씨젠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탈리아ㆍ스페인ㆍ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씨젠의 진단키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자국에 필요한 진단키트 전량을 씨젠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ㆍ중동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씨젠 측은 “현재도 미국에 진단키트가 수출되고 있지만, 조만간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게 되면 본격적으로 미국 수출 물량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시약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2개 유전자를 검출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3개의 목표유전자 모두를 검출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또 단일 튜브로 구성되었으며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대용량자동화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joonho@joongang.co.kr
▶ 그래서, 팩트가 뭐야? 궁금하면 '팩플'
▶ 내 돈 관리는 '그게머니' / 중앙일보 가기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