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도쿄 올림픽 내년에도 개최 못하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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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21.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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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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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여성이 지난 3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홍보물이 설치된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의 한 사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못하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막 예정일인) 7월 23일의 상황을 확실히 예측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고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000명을 영원히 고용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매년 전 세계의 스포츠 일정을 변경하거나 선수들을 불확실하게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아예 개최가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앞서 3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당초 올 여름 열릴 예정이던 2020년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전격 연기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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